자금 조달 문제 극복 가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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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이 튀르키예 일간지 휘리예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에서 터키로 이어지는 송유관을 활용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어 중동 원유 수송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는 국제 시장의 공급 불안을 완화하고 주요 소비국들의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미·이란과의 전쟁 긴장 고조로 인해 국제 원유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IEA는 기존 해상 운송 의존도를 줄이고 육상 송유관을 통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의 이러한 구상은 중동 원유 수송의 안정성을 높이고, 국제 시장의 공급 불안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라크와 터키 간 협력은 지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유럽 등 주요 소비국의 원유 의존도를 안정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거로 기대되고 있다.
튀르키예는 이미 자국 남부 항구도시 제이한에서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로 이어지는 송유관을 이라크 남부로까지 연장하자는 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제이한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를 거치는 BTC 송유관의 종착지다. 이 송유관에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를 연결해 유럽 각국이 쉽게 이라크산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비롤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언급하며 "한 번 깨진 꽃병은 다시 고치기 매우 어렵다"면서 "새 송유관은 이라크에는 필수이자, 튀르키에에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를 실제로 실행하려면 이라크와 터키 간 정치·경제적 합의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비롤 사무총장은 "정치적 합의는 가능할 거라 믿는다"면서 "자금 조달 문제도 유럽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