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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AI 수요는 더 이상 일시적인 기회가 아닌 산업의 표준이 됐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다가올 AI 시대에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함께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 관계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협의체다. 매년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AI 시대 대응을 위한 협업 방향성과 주요 이슈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곽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인 황철주 협의회장 등 89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유종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된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우리의 진정한 경쟁력은 어떠한 외부 변수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준 회원사 여러분들과의 단단한 협력 관계"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상생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사업 결산과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고,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다. 소재·부품·장비·인프라 등 분과별로 진행된 분과간담회 운영 결과도 공유됐다. 올해 협의회 운영 방향도 제시됐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분과간담회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SK하이닉스가 논의 주제를 설정했다면 앞으로는 협력사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 어려움에 기반해 논의 주제를 도출한다. 이후 관심사가 비슷한 협력사끼리 자율적으로 소그룹을 구성하면 SK하이닉스는 활동을 지원해 협력사들이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하이닉스는 그간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해 온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아카데미'를 활용한 협력사 임직원 대상 심화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은 "SK하이닉스가 협의회 회원사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협력에 힘입어 AI 시대를 주도할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고 서로 힘이 돼 줄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해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 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