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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김효주, 시즌 첫 메이저서 ‘역대 챔프’들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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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4. 22. 09:29

셰브론 챔피언십 1R부터…
‘챔피언 조’·랭커 상위권 총출동
한국 선수 6년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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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AFP·연합
고진영과 김효주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나란히 강한 조 편성 속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역대 챔피언들과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한데 묶이면서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고진영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브리타니 린시컴, 제니퍼 컵초와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세 선수 모두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챔피언 조'다.

김효주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같은 조에 묶였다.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4위 해나 그린, 5위 찰리 헐과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효주와 그린은 올 시즌 각각 2승씩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JM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최혜진, 안드리아 리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윤이나는 하타오카 나사, 인뤄닝과 같은 조로 오후 10번홀에서 첫 홀을 시작한다.

KLPGA 투어 상금랭킹으로 출전권을 확보한 홍정민은 첫 조에 배치됐다. 모리야 쭈타누깐, 사쿠마 슈리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는 23일 메간 캉,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와 함께 마지막 조로 출발한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경쟁도 눈길을 끈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은 브룩 헨더슨, 인뤄닝과 함께 23일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다. 2위 넬리 코다는 디펜딩 챔피언 사이고 마오, 릴리아 부와 같은 홀에서 출발한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여왔다. 2004년 박지은을 시작으로 유선영, 박인비, 유소연이 정상에 올랐고, 2019년 고진영과 2020년 이미림이 연속 우승을 이어가며 총 6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과 함께 한국 선수의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초반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셰브론 챔피언십은 1972년 배우 다이나 쇼어의 이름을 내건 대회로 출발해 1983년 메이저로 승격된 LPGA의 대표 전통 대회다. 나비스코·ANA 홀딩스를 거쳐 현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셰브론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출전 선수는 역대 우승자와 최근 메이저 챔피언, 투어 우승자, 랭킹 상위 선수, 각국 대표, 스폰서 추천, 아마추어 초청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선발된다. 이번 대회에는 홍정민과 함께 아마추어 양윤서도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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