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에 이어 유럽·북미로 수출
2030년 1조원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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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1996년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당시 LG-VINA)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뒤 30년간 현지 전력 인프라 성장과 함께 외형을 키워왔다. 설립 초기 약 60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30년 만에 약 1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됐고, 베트남 내 전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부문에서는 약 80%에 달하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구축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베트남 전력청(EVN)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
생산 기반은 글로벌 수출로 이어졌다. LS-VINA와 LSCV가 생산하는 고압(HV), 중·저압(MV·LV) 케이블과 가공선 등은 아세안뿐 아니라 유럽·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를 통해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1위 수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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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정부의 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 따른 송배전망 투자 확대 정책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유럽 수출 확대와 아세안 데이터센터 전력망 프로젝트가 더해지면 성장 기반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2030년에는 매출액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신사업을 통한 중장기 퀀텀점프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LS에코에너지는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해 희토류 원료 공급과 금속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원료(라이너스)부터 금속(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LS에코에너지가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인프라 성장이라는 구조적 변화의 수혜를 동시에 누릴 것"이라며 "베트남 현지 생산 기반과 글로벌 수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