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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JTBC·KBS 중계…SBS “재무 부담 커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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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4. 23. 08:43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공=대한축구협회
SBS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S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JTBC가 언론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개국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을 중계해온 만큼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SBS는 협상 과정에서 공적 책무를 고려해 일정 부분 손실을 감수할 의지를 갖고 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초 제시된 금액보다 20% 인상된 안까지 제시하며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JTBC 측이 제안한 조건에 대해서는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SBS는 "중계권에는 디지털 권리와 관련한 논쟁적 이슈가 있었고 금액 역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상파 방송사의 공적 역할도 중요하지만 상장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역시 고려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북중미 월드컵 중계는 JTBC와 KBS가 공동으로 맡게 됐다. JTBC는 앞서 해당 대회의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으며, KBS와 협력해 공동 중계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반면 MBC와 SBS는 재판매 협상에서 제외되며 중계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SBS는 향후 주요 스포츠 중계와 관련해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SBS는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중계에 대해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는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공동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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