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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웃고 동국씨엠 주춤…동국제강그룹, 1분기 실적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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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4. 24. 13:49

동국제강, 해외 수출 확대…영업익 회복세
동국씨엠, 고부가 프리미엄재로 실적 방어
(사진자료)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 전경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 전경. /동국홀딩스
동국제강그룹 철강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1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열연전문 동국제강은 해외 시장 공략과 수출 확대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배 넘게 뛰었다. 냉연전문 동국씨엠은 글로벌 업황 부진과 보호무역 강화 여파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다만 동국씨엠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순이익 증가를 이끌어냈다.

24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1분기 매출 8572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403.9% 증가했다.

손익 개선은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수출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전담 임원을 선임해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했다. 영업·통상·물류 일원화 등 역량을 강화하고 고환율 환경 속 채산성을 극대화해 이익구조도 개선했다.

수출량 증대는 봉형강류 생산·판매 증대로 이어졌다. 동국제강은 올해 국내 수요 변화에 대응해 수출 판매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매출 494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1%, 25.9%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 103억원으로, 6.1% 늘었다.

수출 비중이 큰 동국씨엠은 업황 악화와 고율 관세, 보호무역 강화 등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그럼에도 판가 인상 및 원가 방어 등 손익을 개선했다. 저수익 품목 판매 축소 및 럭스틸·앱스틸 등 프리미엄재 생산판매 확대로 수익을 실현했다.

이달 정부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최대 33.67%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국씨엠은 저가 중국산 유입 방지 및 고품질 국산 건재용 철강재 활용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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