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46개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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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지의 물성과 빛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조형 언어를 통해 감각의 확장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지가 지닌 고유한 질감과 빛의 상호작용이 빚어내는 시각적·감각적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 새로운 예술적 사유를 제시한다.
작품에 담긴 남도의 풍경은 익숙한 자연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요한 산세와 달빛의 대비는 정적인 화면 속에서도 깊은 내적 울림을 형성하며, 자연을 인간의 감각을 확장시키는 '공명의 공간'으로 재해석한다. 화면 속 산은 침묵하고 있지만, 그 적막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으로 관람자에게 전달된다.
이번 전시는 추상과 구상, 내면과 외부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는 어떻게 세계를 감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한지의 숨결과 달빛의 진동, 꽃의 색채는 서로 다른 형식을 취하면서도 '살아 있는 기운'을 드러내는 공통된 통로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시각을 넘어선 감각적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또 전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순간을 포착한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서 단순한 감상을 넘어 자신의 호흡과 리듬을 자각하게 되며, 이는 또 다른 생동의 경험으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총 4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소진영 작가는 조형예술학 박사로 'SJY STUDIO' 대표이자 (사)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 소속 전통 한지공예명장이다. 개인전과 초대전 23회, 국내외 단체전 30여 회를 개최했으며, 캐나다, 호주, 튀르키예, 뉴욕, 애틀랜타, 상하이 등에서 전시와 아트페어,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또 2025년 제17회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최우수상, 제57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우수상, 2022년 제18회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가는 "창작은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자 가장 큰 기쁨"이라며 "한지의 재료적 특성과 자연의 생명력을 결합해 새로운 감각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은 사유와 성찰의 공간이며, 예술은 이를 공유하는 중요한 매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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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열리고 자연과 인간 내면의 조화를 통해 관람자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지금, 우리의 감각은 어디까지 확장되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