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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가전·전장 매출합 10조…주력과 미래사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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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4. 29. 14:25

LG전자 1분기 확정실적 발표
HS본부 매출 6조9431억, VS본부 3조644억
VS, 생활가전 이어 안정적 캐시카우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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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CEO가 지난달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오는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증가한 23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9% 증가한 1조6737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았고, 영업이익은 3번째로 높은 수치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분기는 경기 불확실성이 짙었으나 생활가전과 TV 등의 주력사업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HS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합산 분기 매출액은 첫 10조원을 넘어섰다.

HS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6조9431억원으로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5697억원이다.

LG전자 측은 "손익 측면에서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미국 관세 영향이 있었지만 8.2%의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가전구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HS 사업본부는 2분기 제품 라인업 강화, 글로벌 사우스 공략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급망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홈로봇, 로봇용 부품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지속한다.

TV 등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의 매출은 5조1694억원, 영업이익은 37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다. 이 기간 MS 사업본부는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하고 고정비를 줄였다. 2분기는 월드컵이 예정된 만큼 이를 대응하고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장 사업을 맡는 VS 사업본부의 매출은 3조644억원, 영업이익은 2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의 프리미엄화와 적용모델 확대 추세에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률은 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를 크게 상회했다.

LG전자 측은 "전장 사업이 수주기반의 안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에 이어 B2B 분야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냉난방공조 사업 등을 담당하는 E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223억원, 영업이익 2485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핵심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회사 측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랭식 외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통합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도 주력한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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