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두산, 태국에 CCL 생산거점 구축…투자 규모 1800억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29010009609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4. 29. 18:00

AI 데이터센터향 수요 대응
2028년 하반기 양산 목표
대외_CCL 이미지
㈜두산이 생산하는 동박적층판(CCL) 이미지./㈜두산
㈜두산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동박적층판(CCL)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태국에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AI 반도체용 핵심 소재 공급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9일 ㈜두산은 태국 사뭇쁘라깐주 방보 지역 아라야 산업단지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CCL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약 1800억원 규모다.

신규 공장 부지 면적은 약 7만3000㎡(약 2만2000평)이며, 연내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별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태국 공장에서는 AI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용 고성능 CCL을 주력 생산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고사양 서버·가속기용 기판 소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CCL은 절연체 양면에 동박을 입힌 판으로,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기초 소재다. 특히 AI 가속기와 고성능 서버에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열 환경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고성능 CCL이 필수적이다.

㈜두산은 지난 50년간 축적한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CCL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소재 간 최적 조성비와 정밀 배합 기술이 CCL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두산이 해당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두산 관계자는 "증가하는 CCL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추가 투자도 유연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