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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하정우 ‘손 털기 논란’ 총공세…“유권자 벌레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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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4. 30. 15:47

부산 구포시장 찾은 하정우<YONHAP NO-7475>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30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이른바 '손 털기' 논란에 대해 일제히 공세를 폈다.

전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한 하 전 수석은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눈 뒤 양손을 비비거나 손을 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됐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며 "북구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부산 북갑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 지역을 일궈온 주민들을 자신과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다른 부류'로 대하는 그 뿌리 깊은 선민의식과 오만함이 무의식중에 터져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이에서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이나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며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상인들은 이른 새벽 시장에 나와 채소와 생선을 손질하고, 그 따뜻한 손으로 자식으로 키워낸 분들"이라며 "그분들의 손길 하나하나가 하 전 수석에게는 더럽게 느껴졌던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하 전 수석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루에 수백 명, 1000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봤다"며 "마지막으로 가다보니 손이 저려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쳤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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