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당국은 경기 부양에 올인
가능성은 있으나 한계 역시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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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당국은 최선을 다해 경기 부양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문화여유(관광)부가 경기에 긍정적 자극을 줄 가능성이 농후한 '노동절 문화관광 소비 위크'를 통해 약 1만3700건의 문화 및 관광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총 2억8400만 위안(元·616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과 보조금도 지급할 계획으로 있다. 만약 예상대로라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대대적인 내수 진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 역시 625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까지 발행해 조성한 자금으로 이주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할 때의 보조금 지원) 정책을 연후 기간에도 지속할 예정으로 있다. 경기에 상당한 자극을 줄 것으로 내심 크게 기대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를 상기하면 공연한 기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조짐도 꽤나 보이고 있다. 15억명을 웃도는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현실을 무엇보다 먼저 거론할 수 있다. 이 경우 노동절 역대 최대 기록의 수립도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2개월 동안의 경기 확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분위기 역시 낙관론의 요인으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부정적인 요인들이 연휴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들지 모른다는 불길한 전망도 부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중에 이른바 돈이 돌지 않는 사실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괜히 돈맥경화, 즉 첸황(錢荒·돈 가뭄)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게 아닌 것이다.
여기에 지난 수년 동안 중국 경제를 괴롭했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하의 물가 하락)의 도래가 여전히 우려되는 사실까지 더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및 집콕 경제의 확산이 연휴 분위기를 자극하지 않는 현실은 굳이 들먹일 필요도 없다. 노동절 특수를 유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당국의 노력이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해외 언론에도 등장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