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절반 이상 부진…숙박·여가 등 내수도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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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생산(계절조정·잠정)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해 2020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생산이 14.1% 급증하며 전체 제조업 성장을 견인한 영향이 크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0.2%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도체 제외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3분기(-0.2%)와 4분기(-0.5%)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올 1분기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산업생산의 대표 지표인 광공업을 봐도 1분기 생산지수는 전 분기보다 2.7% 늘었지만 절반 이상의 광공업 업종이 부진했다.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1월 52.8에서 2월 47.9로 하락한 뒤 3월에도 49.3에 그치며 두 달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았다. 이는 생산이 감소한 업종 수가 증가한 업종보다 많았다는 의미로, 실제로 3월 기준 감소 업종이 35개로 증가 업종(34개)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역시 업종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금융시장 호조 영향으로 1분기 금융·보험업 생산은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내수와 직결된 숙박·음식점업은 1.3% 감소했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3.2% 감소해 13분기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