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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전동화 평가 ‘최다 수상’… ‘멀티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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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5. 03. 15:47

US뉴스 어워즈 7관왕…글로벌 완성차 중 최다 수상
E-GMP 전기차·하이브리드 경쟁력 모두 인정
‘멀티 파워트레인’ 가속…북미 시장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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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MGMA 앞에 서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9./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전동화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지 유력 매체 평가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최다 수상을 기록하면서다.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전반에서 고른 경쟁력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19개 부문 중 7개를 석권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개 부문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수상을 공동으로 달성했다. 제네시스도 1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특정 모델의 흥행을 넘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 전 분야에서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준중형 전기 SUV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전용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같은 기간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 1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아이오닉 9이 중형 전기 SUV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성과를 더했다.

기아 역시 니로·스포티지 PHEV·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까지 세그먼트 전반에서 고르게 수상하며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GV60도 럭셔리 전기 SUV 부문에서 첫 수상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이 모두 검증됐다고 평가한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중심 전략에만 집중하지 않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점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을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는 E-GMP 기반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하이브리드는 주요 SUV 라인업 전반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판매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경쟁력이 북미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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