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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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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6. 05. 03. 16:26

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실적 평가·2분기 전망 발표
반도체 호황 영향
505개 수출기업 중 74% 중동전쟁 어려움 토로
한국수출입은행+여의도+본점+전경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3일 '2026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을 통해 올해 2분기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0% 내외 증가한 2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선행지수가 수출국 경기의 완만한 흐름,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상승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와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하지만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낙관적 전망만 내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중동전쟁 종전협상 지연과 원유 수급 불확실 등 수출 여건의 불투명성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등 비IT 품목 수출 둔화 속에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수출 품목간 디커플링 현상'은 심화되지만, 압도적인 반도체 견인력으로 전체 수출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이 50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중동전쟁의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매우 심각' 10.5%, '심각' 19.0%, '다소 부담' 44.0% 등 응답기업의 73.5%가 부정적 영향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69.6%)을 가장 많이 언급했고, 이어 물류 및 운송 차질,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현지활동 위축 및 중단, 대금결제 지연 등이 지적됐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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