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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26년 3차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기존 5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울산시 전체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는 총 2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확대 지원은 최근 중동 지역 불안정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해상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지역 기업들의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울산은 석유화학과 조선, 물류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지원에서는 물류·화물운송업 분야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별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도로화물운송업과 해상운송업을 비롯해 물류터미널 운영업, 화물취급업, 화물운송 중개·대리업, 화물 포장·검수·계량 서비스업 등이다.
일반 중소기업 대상 경영안정자금도 기존보다 100억원 확대된 5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조선업종 지원 자금은 기존과 같은 100억원 규모를 유지한다.
업체당 융자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1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과 모범장수기업은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협약 금융기관 대출과 연계한 이차보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업 조건에 따라 연 1.2~2.5% 수준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우대기업에는 추가 0.5%포인트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융자 추천과 대출 실행은 6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중동사태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류·운송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긴급자금 지원이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