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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최초 도전…성남, 국제 교통외교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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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5. 11. 15:17

2027년 성남시청 개최 추진… 지방정부 첫 주최 사례
AI 기반 미래 교통정책·친환경 모빌리티 국제사회 공유
AI반도체과-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차광승 성남시 AI혁신국장과 초우두리 루드라 차란 모한티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환경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이 실무협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차광승 성남시 AI혁신국장(오른쪽)과 초우두리 루드라 차란 모한티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 환경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이 실무협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유엔 산하 국제 교통포럼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최근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와 함께 '제17차 아시아 지역 지속가능한 교통(EST) 고위급 포럼' 개최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엔지역개발센터 환경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인 초우두리 루드라 차란 모한티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성남시를 방문해 행사 운영과 회의시설, 기술시찰 프로그램 등 포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포럼 개최 시기를 2027년 3월 중순으로 정하고 성남시청을 주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참가국 대표단 이동 동선과 전시 공간 구성, 스마트 교통 정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세부 준비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 지역 지속가능교통 포럼은 유엔지역개발센터와 일본 환경성,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회의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교통체계, 미래형 모빌리티 정책 등을 논의하는 아시아 대표 교통 협력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앙정부와 국가기관 중심으로 열렸던 국제포럼을 지방자치단체인 성남시가 개최도시이자 주최기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한티 총괄책임자는 성남시의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친환경 정책 추진 상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성남시는 국제포럼 개최에 적합한 도시 기반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 모빌리티와 친환경 정책 운영 사례는 참가국들에게 의미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현재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체계 구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관련 정책과 기술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엔지역개발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방정부 최초 개최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성남시의 미래 교통 비전과 도시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 40~50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교통 분야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사람 중심 교통체계와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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