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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지역 철도사업, 정치선언 아닌 행정절차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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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5. 11. 16:57

입장문 통해 신분당선·위례과천선 관련 쟁점 설명
KTX 의왕역 정차 위해 주박시설 검토 필요성 언급
김성제2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사진>가 11일 신분당선 및 위례~과천선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에서 자신이 신분당선 의왕 연장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철도사업은 정치적 선언이 아니라 사업타당성 검토 등 국가 행정 절차와 실행 가능성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지역 정치권에서 상대당 후보가 신분당선과 위례~과천선을 모두 추진하고, 자신은 위례~과천선만 추진하는 것처럼 단순 비교하는 흐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의왕시의 실제 사례와 철도사업의 진행 단계, 국가사업 구조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단편적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왕시는 신분당선 의왕 연장을 반대한 적도, 포기한 적도 없으며, 신분당선 연장은 시민들의 오랜 요구이자 의왕의 미래 교통 발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사업타당성 확보 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철도사업이 단순히 선거에서 '하겠다'고 말한다고 바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검토, 경제성 분석, 사전 타당성 조사, 광역지자체 협의 등 수많은 행정 절차와 현실적 조건이 필요한 국가 단위 사업임을 설명했다.

상대 후보 측이 신분당선과 위례~과천선을 동시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철도 행정 현실과 절차 구조를 고려할 때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시민께 약속할 때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은 이미 사업타당성 조사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 국토부 건의 등 상당한 행정 절차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김 후보는 실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과 아직 초기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업은 분명히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분당선 의왕 연장은 현재 국토교통부 차원의 본격적인 국가 행정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원시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조건부 협의를 내세운 소극적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원시장과 협의의사를 물었을 때도 미온적인 답변이 있었고, 수원시가 제시한 여러 조건들은 의왕시 입장에서 동조하기 어려운 부담 요소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군포시가 국토부·LH·경기도 및 해당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 없이 신분당선 반월 연장 사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상황이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행정 절차와 사업성 검증, 수요예측, 지자체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왕시가 무조건 동조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왕시는 전문가 자문과 내부 검토를 거친 결과, 사업성 및 수요예측 결과 등이 객관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지자체 간 사전 협의되지 않은 노선 및 역사에 대한 이견이 예상되며, 의왕시가 부담해야 할 막대한 사업비와 향후 운영비 등에 대한 객관적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신분당선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행정 검토와 협의 없이 정치적으로 성급하게 추진되는 흐름에 대해 현실적 검토 필요성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등 일부 주민들이 이를 '의왕시 반대'로 정치화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행정 절차와 지자체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신분당선 반월 연장을 추진하려 하면서 3기 신도시 철도사업 추진 과정에 혼선과 어려움이 발생한 측면도 있었다고 덧 붙였다.

철도사업은 시민 기대만 자극하는 정치적 구호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실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서는 사업타당성, 경제성, 광역지자체 협의, 경기도 및 국토부 검토 등 많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시민께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GTX-C,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등 실제 의왕 철도망을 추진해 온 경험과 실행력을 가진 후보라고 강조했다.

의왕역 철도 주박시설과 관련해 일부 주민들이 기피시설을 주장하고 있으나, 철도 운영에는 차량 회차와 정차,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KTX 의왕역 정차와 광역철도 확대 운영을 위해서라도 주박시설과 같은 철도 운영 인프라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박시설 검토는 KTX 의왕역 정차를 바라는 부곡동 주민들의 염원과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실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왕역 기능 강화와 향후 KTX·광역철도 확대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할 철도 운영 인프라를 단순 기피시설 프레임으로 보는 것은 의왕 철도 미래 전략 전체를 단순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으며, 향후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주민의견을 최대한 투명하게 수렴해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은 의왕을 수도권 남부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GTX-C,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과 연계될 경우 의왕이 수도권 남부 핵심 광역교통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부곡동이 의왕역 중심 철도허브 전략의 핵심 수혜지역이 될 수 있도록 철도·교통·역세권 발전 전략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며 "말뿐인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철도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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