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역서점, 독서 놀이터로 변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2010002795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5. 12. 10:14

전국 200곳서 '인생독서×인생서점' 운영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 마련
ㅇ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지역서점 200곳이 책을 읽고 기록하며 소통하는 생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서점이 동네 문화 거점 역할을 확대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지역서점 200곳에서 독서문화활동 지원 사업 '인생독서×인생서점'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서점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며 '인생의 독서 습관'을 기르고 자신만의 '인생서점'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서점들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한다.

참여 서점은 서울 45곳, 경기·인천 62곳, 강원 3곳, 충청 18곳, 전라 19곳, 경상 43곳, 제주 10곳 등 전국에 걸쳐 선정됐다. 문체부는 프로그램 기획의 독창성과 다양성,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최종 200곳을 뽑았으며, 각 서점에는 최대 600만원의 운영비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토론과 글쓰기, 생애 기록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 북구 '광주포도책방'은 어린이들이 책 속 단서를 찾아 임무를 해결하는 '포도탐정단'을 운영한다. 경기 광주시 '서행구간'은 청소년들이 읽은 책을 5분 안에 소개하고 토론하는 '청소년 비블리오 배틀'을 마련했다.

대구 동구 '여행자의 책'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과 기억을 인터뷰해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인천 강화군 '책방시점'은 초등학교와 도서관이 함께하는 '와글와글 독서캠프'를 운영하고, 경남 밀양시 '동행서림'은 인근 편의점과 협업해 책 속 문장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서점의 프로그램 일정과 세부 내용은 독서인 홈페이지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서점O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지역서점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만나고 삶과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동네 문화사랑방"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서점이 어린이에게는 놀이터가 되고 어르신에게는 삶을 기록하는 공간이 되는 등 전 세대가 함께하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