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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AI GPU 투자에 영업익 5%↓…“CSP 매출 연 30%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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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5.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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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전경./제공=NHN
NHN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AI GPU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둔화됐다. NHN은 사업 전반의 성장 흐름과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NHN은 12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1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게임 사업이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환경 변화 영향으로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이 상승하면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2주년 이벤트와 '명탐정 코난' 협업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콤파스'는 '체인소맨' 협업을 통해 일본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기존 한국 게임 시장보다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 변경을 준비 중"이라며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IP(지식재산권)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코드명 단계의 신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결제 사업 매출은 3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NHN KCP 거래대금이 확대된 가운데, 페이코 역시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거래 규모가 늘었다. NHN은 향후 NHN KCP와 페이코 역량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AWS 리세일 사업 성장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다만 AI GPU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GPU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수냉식 GPU B200 가동을 시작했으며,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AI 인프라 기업 베슬AI와 GPU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추가 매출 확보에도 나섰다.

NHN은 GPU 운영 사업 등으로 향후 5년간 약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5년 매출 규모 계획엔 변함이 없다"며 "올해 양평 리전에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매출 기준으로는 연간 약 30% 성장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이날 총 167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취득 완료 이후 매입 물량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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