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11시 조형물서 빛 쏘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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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6·25 참전국의 주한 대사, 참전용사, 보훈 단체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의 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감사의 정원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 있는 광화문광장에 6·25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광화문광장 북서쪽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은 22개국 참전국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지하 미디어 체험 공간인 '프리덤 홀'로 구성됐다. 시는 네덜란드와 인도,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독일 등 7개국에서 기증한 석재를 활용해 '감사의 빛 23' 조형물 제작에 사용했다.
감사의 빛 23 조형물 상단에는 조명을 설치해 매일 저녁 8~11시 30분 간격으로 10분씩 하루 6차례 광화문 일대 밤하늘을 수놓는 야간 빛 연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경일이나 특별 행사 때는 점등 시간과 색상을 조정해 야경 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하 '프리덤 홀'은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바탕으로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과 달라진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 체험 공간이다. 삼각 LED로 벽면을 채운 6·25 시기 사진과 뉴욕 타임스스퀘어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는 '연결의 창' 등 4개 미디어 시설도 설치됐다.
김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22개 참전국과 함께 완성한 감사의 정원은 서울의 명소를 넘어 전 세계와 세대를 하나로 잇는 기억과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굳게 새기고 더 나은 세계로 거듭나고자 노력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