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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1분기 PC 최대 매출…“글로벌 MMO·캐주얼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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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5. 13. 11:22

[엔씨] 엔씨 CI
엔씨 CI./ 엔씨
엔씨가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동시에 모바일 캐주얼과 신규 장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리니지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체질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엔씨의 2026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당기순이익 15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8%, 아시아 27%, 북미·유럽 등 기타 지역 15%였다.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35%에서 올해 42%로 확대됐다.

실적 반등은 PC 게임 사업이 이끌었다. PC 게임 매출은 318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 매출이 온기 반영된 데다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하면서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아이온2'의 1분기 매출은 1368억원이었다. '리니지 클래식'은 분기 매출 835억원을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90일간 누적 매출은 1924억원에 달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레거시 IP의 안정적 매출 유지와 새로운 시도가 확고히 뿌리내리고 있다"며 "리니지 클래식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고 장기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엔씨는 리니지 리마스터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리니지 IP 이용자 기반과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신규 서버 추가 이후 최고 일매출을 다시 경신했으며, 20~30대 신규 이용자 유입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엔씨는 기존 MMORPG 중심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시장과 신규 장르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오는 3분기 북미·유럽·일본 등을 중심으로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엔씨는 서구권 MMORPG 이용자 성향에 맞춘 라이브 서비스와 콘텐츠 운영을 통해 '글로벌 플래그십 MMO'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홍 CFO는 "아이온2는 MMO 저변을 확대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지 이용자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도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1분기에는 베트남 캐주얼 게임사 리후후와 국내 스프링컴즈 실적이 처음 연결 반영됐다. 2분기부터는 독일 모바일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 실적도 포함된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3분기부터는 포트폴리오 회사 간 시너지 창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M&A)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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