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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16개월 만에 하락…청년 취업자, 42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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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5. 13. 13:49

4월 취업자 2896만명…전년 동월比 7.4만 ↑
올해 첫 10만명 하회…16개월 만에 최소치
'24개월 연속 감소' 청년층 고용률 1.6%p 하락
"중동發 유가 상승에 소비 심리 악화 영향"
취업자 16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YONHAP NO-4769>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중동전쟁의 영향에 지난달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동시에 고용률도 1년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소비 심리 악화, 대외 불확실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청년층 취업자 수도 20만명 가까이 줄어들며 고용 한파도 이어졌다.

13일 국가데이터처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최소치를 경신한 것이다. 고용률도 전년 동월 대비 0.2% 포인트(p) 감소한 63.0%를 기록, 1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층(15~29세)에서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는 342만4000명으로, 1년 사이 19만4000명 감소했다. 이로써 청년층 취업자 수 하락세는 2022년 11월 이후 42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6%p 하락, 2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산업군 중에서는 내수 경기와 연관된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을 비롯해 제조업 등이 주춤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이 감소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 또한 2만9000명이 줄었다. 제조업에서는 1년 사이 5만5000명이 줄었다.

이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가 상승 영향을 받는 운수 및 창고업은 취업자 수가 1만8000명 늘며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고령화의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9만2000명이 줄었으며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전년도의 상승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11만5000명이 감소했다. 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돌봄수요 증가, 노인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 효과 등의 영향으로 26만1000명 증가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업과 예술스포츠·여가업, 부동산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 등에서 증가했지만, 그 폭은 지난달보다 둔화됐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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