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기업가치 5억달러 이상 10억달러 미만 스타트업이 수니콘으로 분류된다. 아직 유니콘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국내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예비 유니콘 기업'과 유사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
수니콘이라는 표현에는 단순히 기업가치 규모만이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담겨 있다.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로 수니콘으로 분류된다. 투자업계에서는 향후 시장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설명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수니콘은 상장 이전 단계 스타트업의 성장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기업이 초기 스타트업 단계를 지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평가에는 미래 실적 전망과 시장 기대감이 반영되는 만큼 실제 성장 여부와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함께 수니콘이라는 표현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반도체, 바이오,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초기 스타트업들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미국 시장에서는 수천 개 규모의 수니콘 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모든 수니콘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후속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낮아지거나 시장 경쟁 속에서 도태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수니콘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단계이지만, 실제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을 입증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