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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모든 물길을 시민 품으로”…유정복, ‘수세권 도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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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5. 13. 15:10

5대 수세권 벨트 조성·5대 하천 복원 등 '인천 가치 재정립' 청사진 제시
1.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3일 정복캠프에서 열린 4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5대 수세권 벨트’ 조성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3일 정복캠프에서 열린 4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5대 수세권 벨트' 조성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바다와 하천, 갯벌 등 인천의 수변 자원을 시민 일상의 휴식처로 탈바꿈시키는 '수세권 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5대 수세권 벨트 조성과 주요 하천 복원을 골자로 한 '3대 축' 전략을 제시하며, 인천을 서울의 한강 모델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해양 친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3대 축은 △5대 수세권 벨트 조성 △5대 하천 복원 △도심 친수공간 확충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 후보는 이날 발표에서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인천에는 바다와 하천, 갯벌과 호수라는 천혜의 자원이 있다"며 "그동안 접근이 어렵고 머물 공간이 부족했던 인천의 모든 물길을 시민의 일상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해안선을 따라 5개 거점을 연결하는 '5대 수세권 벨트'를 통해 도시의 브랜드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송도·청라·소래·영종·월미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워터프런트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도는 국제형 수세권 도시로 조성해 순환형 물길과 수변공간을 확대하고, 청라는 공촌천·심곡천·경인아라뱃길 등을 연결한 도심형 수변 네트워크로 조성한다.

소래권역은 장수천과 소래습지, 소래포구를 연계한 생태관광 중심 워터프런트로 육성하고, 영종은 씨사이드파크와 해변 관광지를 연계한 해양휴양 수세권 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월미도와 인천내항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역사·문화·관광 기능이 결합된 해양복합 수세권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곳곳을 흐르는 하천을 생태 공간으로 복원해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유 후보는 굴포천의 2단계 복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촌천에는 보행 데크를 설치해 청라와 서구 원도심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승기천은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마무리해 남동·연수구 주민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며, 만수천은 복개 구간을 열어 생태 하천으로 재생한다. 장수천과 나진포천 역시 각각 인천대공원과 아라뱃길을 잇는 거점 수변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이밖에 경인아라뱃길을 시민 친화 공간으로 정비하고, 미추홀구 학익유수지와 계양구 서부간선수로를 걷고 싶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역세권이 도시의 이동 가치를 높였다면, 수세권은 인천의 생활 가치와 도시 브랜드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크게는 바다를, 가깝게는 하천을, 집 앞에서는 수변공원을 누리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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