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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넘어 음원까지…라틴 시장 존재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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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5. 14. 09:13

멕시코 공연 15만 관객 동원…소칼로 광장 5만 운집
유튜브 상위 국가에 중남미 4개국 포함
10월 라틴 스타디움 투어 확대…현지 공연 추가 결정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영향력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멕시코에서 3일간 15만명을 동원한 월드투어 열기가 음원 소비 지표로도 이어지며 중남미 시장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14일 음악·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지난 3월 20일 발매 첫 주 전 세계에서 7억3910만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루미네이트는 "2026년 발매 앨범 가운데 첫 주 기준 최고 기록"이라며 "지난해 10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라이프 오브 어 쇼걸(Life of a Showgirl)'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국가별 스트리밍 비중에서는 미국이 1억1500만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브라질 7860만건, 멕시코 7590만건, 한국 5830만건, 일본 4820만건 순으로 집계됐다. 브라질과 멕시코가 한국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라틴 아메리카 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유튜브 지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유튜브 차트 분석 결과 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28일간 방탄소년단 음악 조회 수 상위 10개국 가운데 브라질(5320만뷰), 멕시코(5310만뷰), 아르헨티나(2210만뷰), 페루(1910만뷰) 등 중남미 국가 4곳이 포함됐다. 한국은 4660만뷰로 6위를 기록했다.

현지 열기는 공연장 밖으로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을 통해 3일간 총 15만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으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공연장 주변에 몰렸다. LA타임스는 지난 9∼10일 기준 공연장 외곽에 모인 인파를 약 3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방탄소년단_멕시코 시티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빅히트뮤직
멤버들이 지난 6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에도 대통령궁 앞 소칼로 광장에는 약 5만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멕시코 정부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라틴 아메리카 주요 도시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 에스타디오 엘 캄핀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우니코 데 라 플라타 무대에 오른다.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현지 반응이 이어지면서 페루 리마와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은 각각 1회씩 추가됐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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