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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물든 소백산…걷고 쉬고 즐기는 영주의 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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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5. 14. 14:56

‘꽃길 걸어요’, 소백산에 내려앉은 늦봄의 절정
영주
소백산 비로봉 올라가는 등산객들 모습/영주시
연분홍 철쭉이 능선을 따라 번지는 5월의 소백산에서 걷기와 공연, 체험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봄 축제가 펼쳐진다.

경북 영주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소백산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2026 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산행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관광객과 일반 여행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힐링 축제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시는 '등산화 없이도 즐기는 철쭉축제'를 주제로 공연과 체험, 휴식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소백산과 풍기 행사장을 연결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영주
지난해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지는 죽령옛길 걷기 체험 진행 모습/영주시
소백산 일원에서는 죽죽제의와 죽령옛길 걷기,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죽령옛길 걷기에서는 선비와 보부상 재현, 주막터 체험 등 옛길의 정취를 살린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함께 마련돼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은 종주탐방형, 풍경산책형, 힐링숲길형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초보자부터 산행 애호가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철쭉 군락지와 소백산 능선을 따라 걷는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진다.

'키자니아 in 철쭉제'에서는 과학수사대와 동물병원, 치과, 마술학교, 건축사무소 등 다양한 직업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만물미술트럭'도 마련된다.

지역 농특산물과 그림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축제장 곳곳에는 철쭉 인생네컷과 철쭉 패션타투, 키링 만들기 체험, 포토존도 마련돼 여행의 추억을 더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3일에는 버블쇼와 벌룬아트쇼, 송미해·오예린 버스킹 공연, 영주 소백 철쭉 합창제가 열린다.

24일에는 솜사탕 퍼포먼스와 매직쇼, 박봉순·서예안 버스킹, 청소년 댄스공연,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 등이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영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공예 플리마켓, 지역 상생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백산 철쭉 관광을 자연경관 중심의 산행 관광에서 공연과 체험,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 철쭉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백산의 자연과 영주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봄 여행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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