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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상선 수출 7배 증가…“컨테이너선 시장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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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 양진희 기자

승인 : 2026. 05. 21. 15:45

LNG·메탄올 DF 추진선 '인기'
1만TEU 대형 컨선 시장 진입
수주잔고 50%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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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건조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박./ HJ중공업
HJ중공업이 고선가 컨테이너선을 필두로 실적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초 상선부문 해외 매출이 7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수주잔고도 50%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J중공업의 1분기 신조선(상선) 부문 해외 매출은 2138억원으로 전년 동기(307억원) 대비 596% 급증했다.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컨테이너선이 매출에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8000~1만3000TEU급 노후 컨테이너선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신조 선박 발주가 지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HJ중공업은 '친환경 경쟁력'을 내세워 컨테이너선 수주를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HJ중공업이 지난 14일 명명식을 진행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나비오스 사이언'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탈황설비(스크러버)가 적용됐으며 향후 메탄올 연료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HJ중공업은 이 밖에 LNG 이중연료(DF) 선박과 메탄올 DF 선박 등을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지난해 말 HMM에 인도한 9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아이비'호 역시 메탄올 추진 선박이다.

아울러 1만 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저변을 넓히며 수주 잔고를 키우고 있다. HJ중공업은 올해 최초로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상선 수주 잔고는 1조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다.

오지훈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HJ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연간 인도 척수는 2025년 4척에서 2026년 5척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2027년에는 인도 예정 물량이 7척까지 확대될 예정인 만큼 건조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선주의 요구를 충족하는 최신의 친환경 선박의 개발 및 수주를 위해 선주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선도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컨테이너선은 노후선대 비율이 높아 친환경 선박 선대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력과 사업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양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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