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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석방 한국인 2명 22일 오전 입국...“구금없는 즉각 추방, ‘특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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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5. 21. 16:34

외교부 “이스라엘 각급에 국민 안전 요구하며 즉각 석방·추방요청”
이스라엘 나포 구호선단 내 활동가들, 한국인 등 4명 제외 모두 구금시설行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박일 대변인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21일 가자지구 해상에서 이스라엘에 체포됐던 우리 국민 2명이 22일 오전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이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즉각 추방으로 출국조치 당한 것은 이스라엘 당국의 '특별대우' 때문으로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우리 국민의 가자지구행 가능성을 이스라엘과 함께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등 경유 예상국 등에 알려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 탑승 선박 나포 전후로 각 급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금 없이 즉각 석방·추방되도록 요청해왔고 이스라엘은 이를 감안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국민이 관련국들에 입국할 경우 이를 공유해줄 것과 안전 문제 등을 수차례 당부했다"며 "이스라엘도 이를 잘 알고 있었기에 체포되자마자 수 시간 만에 아주 특별하게 (구금 없이) 출국조치를 취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번에 나포한 가자지구 구호선단에 승선한 수십 명의 활동가들을 전원 구금시설로 이송했는데, 한국인 2명을 포함한 4명에 대해서만 예외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이민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현지 대사관 공관 영사가 한국인 2명을 공항에서 영사접견해 귀국을 지원했다. 또한 여권이 무효화된 김아현 씨 1명에 대해서는 여행 증명서를 전달했다. 김 씨는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 KFFP' 활동가로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활동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석방됐다. 외교부는 김 씨가 동일한 활동으로 위험에 노출될 것을 우려해 김 씨의 여권에 대해 무효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생명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던 것"이라면서도 "다만 활동가들이 소신에 따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하는 활동에 대해 정부가 요구하는 것이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위험 지역에 대한 입국 시도를 하는 국민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절차에 따라 집행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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