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산악사고는 야외 활동이 활발한 봄,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세부 원인으로는 실족(23.1%)과 길 잃음(21.8%) 등 안전 부주의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여수, 순천, 구례 등 동부권에서 전체 구조 건수의 약 26%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소방은 국립과 도립공원 등 주요 사고 다발 지역 26곳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시민산악구조봉사대 등으로 구성된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이들은 주요 등산로를 순찰하며 등산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간이 응급처치와 비상약품을 제공하는 등 현장 구호 활동을 수행한다.
또 소방 대용량 정보 분석으로 최적의 구조 경로를 도출하고, 접근이 어려운 협곡 등에는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탐색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산악위치표지판을 '국가지점번호'로 일원화하고 안전시설물 위치를 민간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객은 사전 기상 확인과 함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일교차에 대비한 여벌 옷을 준비해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고 일몰 2시간 전에는 하산을 마쳐야 하며,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국가지점번호나 '119신고' 앱으로 위치를 알린 뒤 구급함의 정보무늬(QR코드)로 안전지도를 확인하며 대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최근 실족과 조난 등 부주의로 인한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전남소방은 대용량 정보 분석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구조 대응 체계를 가동하여 사고 예방과 도민 생명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