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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졌던 지난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에 마련된 렉서스의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 푸른빛이 도는 렉서스의 RX450h+ 앞에 어린 아이가 쪼그려 앉아 차량을 유심히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6살짜리 아이는 같이 나온 엄마에게 뛰어가 "저기 있는 차가 이거야?"라고 렉서스 차량이 그려진 종이를 가리키며 색칠에 집중했다. 달콤한 에이드를 한모금 마신 후에는 책도 만져보고 전시품도 구경하며 공간 곳곳을 누볐다. 아이 엄마인 최윤주씨(35)는 "롯데월드몰 내 다른 카페보다 공간도 넓고 평일에도 아이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근처의 유일한 카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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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딱딱하고 모던한 공간일거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재즈 음악·식물·책의 조합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비치된 책은 모두 커넥트투에 기부된 것으로 3권 이상 제출하면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시 차량 역시 가까이서 문을 여닫는 등 자유롭게 볼 수 있었다.
편안한 분위기라는 건 방문객 모습에서도 나타났다.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부터 동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 혼자 노트북을 하며 업무보는 이들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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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수입차 업계에서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가족·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랜드 체험공간을 꾸리고 있다. BMW는 인천 영종도에 드라이빙 센터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구성하고 있다. 일명 '빠방러버'인 어린 아이들은 전시된 차량에 탑승해 계기판을 조작해볼 수 있다. 초등생은 코딩 및 자동차 기초 과학 원리를 배우는 클래스 등 참여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성수동 연무장길에 스튜디오를 열어 젊은이들의 걸음을 붙잡았다. 혼다는 성남시 정자동에 모빌리티 카페 '더 고'를 운영해 시승 체험과 전문가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