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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헤즈볼라 레바논 진격 확대 지시…26년 만 최대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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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6. 01. 10:05

헤즈볼라 무력화 목적
佛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
ISRAEL-LEBANON-IRAN-US-WAR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군이 보포르 성을 장악한 이후 레바논 내부로 더 깊숙이 진격하겠다고 공언하며, 이번 작전을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군사 행동의 "극적인 전환"이라고 평가했다./AFP 연합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 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내 지상 작전을 확대하라고 군에 지시했다"며 "목표는 헤즈볼라가 통제하던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리타니 강 전선을 넘어 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자하라니 강까지 진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6월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군사 행동을 통해 남부 레바논의 전략적 요충지인 보포르 성(Beaufort Castle)과 인근 능선을 장악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작전은 이 지역과 알살루키 지역의 통제권을 확립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군사 인프라를 무력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보포르 성을 장악한 것은 2000년 5월 레바논 철군 이후 26년 만이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해당 지역을 이스라엘의 보안 구역으로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정계 일각에서는 더 강력한 군사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경쟁자인 나프탈리 베네트는 베이루트 외곽 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타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분쟁은 지난 3월 2일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며 시작됐다. 레바논 정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과 대피령으로 현재 120만 명 이상의 레바논 주민이 피난길에 올랐으며 최소 337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측은 같은 기간 자국 군인 24명과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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