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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악의 날’…광화문·남산·서울숲서 국악 축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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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6. 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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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2회 국악의 날 기념식 개최
전국 50여 회 공연·전시·체험행사로 국악 가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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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5일 '국악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과 남산, 서울숲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국악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 일상의 울림이 되다'를 주제로 '제2회 국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는 기념식과 함께 5일부터 14일까지를 '국악 주간'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학술·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악의 날'은 '국민과 함께 즐긴다'는 뜻의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세종 29년 음력 6월 5일에 해당하는 날을 기념해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기념식에는 국악계와 문화예술계 관계자, 사전 신청 관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국악 진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대한민국 여민락상'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는 지역 국악 발전에 기여한 충북 영동군과 김창환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국립무용단은 북의 울림을 통해 국악의 번영을 기원하는 '고무악'을 선보이며, 국악그룹 4인 놀이는 전통 민속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놀이'를 공연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소리꾼 박애리,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함께 부른다.

국립국악원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완주어린이취타대의 대취타와 65인조 상모놀이, 국립청년무용단의 진도북춤, 국립청년연희단의 판굿 등 다양한 전통연희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악 주간 동안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국악을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5일 80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 길놀이와 고싸움, 줄타기 공연 등이 열린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5~6일 '2026 돈화문국악위크'가 개최되며, 남산 팔각정에서는 7일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와 전통춤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8일부터 14일까지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와 창작국악, 국악 아카펠라, 게임음악과 국악의 융합 공연 등이 이어진다.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11~12일 종묘제례악과 사직제례악을 함께 조명한 신작 '왕의 제단, 백성의 땅'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부산, 광주, 인천, 세종, 남원 등 전국 각지에서 50여 회에 걸쳐 공연과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화문에서는 국악기 체험과 상모돌리기, 전통음료 체험 등이 마련되며, 국립국악원과 국립부산국악원 등에서는 아리랑을 주제로 한 특별전과 기획전시도 열린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국악의 날'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우리 음악을 즐긴다'는 여민락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악이 국민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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