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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머리카락 빠짐 73% 감소”…그래비티, PDRN 샴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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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6. 06. 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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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신 카이스트 교수 기술 적용
해양 미세조류 기반 PDRN 활용
국내 두 번째 원료 자체 생산 브랜드
안과·정형외과 등 확장 가능성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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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왼쪽)과 정성진 폴리페놀팩토리 책임연구원이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그래비티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 기자간담회에서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폴리페놀팩토리
"2주 만에 탈락 모발 73.66% 감소."

카이스트(KAIST) 교원창업기업 폴리페놀팩토리가 이 같은 인체 적용 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을 활용한 '그래비티 샴푸'를 출시했다. 올해 초 미국 CES 2026에서 '헤어 롱제비티(Hair Longevity·모발 장수)' 대표 사례로 소개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핵심 기술 개발자인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는 향후 자체 PDRN 기술을 안과·제혈제·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신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그래비티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탈모 방지 샴푸와 차별화되는 점은 PDRN 기술을 적용해 머릿결과 두피 케어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공인임상시험검사기관 더케이피부과학연구소와 선진임상연구센터가 진행한 인체 적용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험 결과 2주 사용 후 세정 시 모발 탈락 수가 73.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사용 후에는 모발 뿌리 볼륨이 43.02% 개선됐고, 24시간 볼륨 지속률은 95.89%에 달했다. 모발 윤기 개선율은 61.6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PDRN 기술이 있다. 해양 미세조류에서 PDRN 복합체를 추출하고, 샴푸 과정에서도 두피와 모발 표면에 성분이 머물 수 있도록 '폴리페놀 기반 코아세르베이트 전달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을 헤어케어 제품에 구현한 사례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해양 미세조류에서 PDRN을 배양할 경우 생명을 해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기존 PDRN 제품들은 연어나 토양 식물 유래가 주를 이뤘지만, 우리는 생명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에 주목했다"며 "PDRN은 수용성 성분이지만 점성이 강한 코아세르베이트 기술을 결합해 샴푸 후에도 잘 씻겨나가지 않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비티는 국내에서 PDRN 원료를 자체 생산하는 두 번째 브랜드가 됐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PDRN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브랜드는 연어 유래 PDRN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와 우리 회사 두 곳"이라며 "대부분의 PDRN 제품이 함량이나 성분 출처를 명확히 공개하지 않지만, 그래비티는 함량(10만ppm)을 제품에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향후 PDRN 기술을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각막·안구 표면 회복 등 안과 분야에 응용하거나 출혈을 제어하는 제혈제, 정형외과적 회복 보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PDRN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그래비티 샴푸 시리즈를 기반으로 연 4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성식 폴리페놀팩토리 CFO(전무)는 "동물 유래 원료에 대한 글로벌 클린뷰티 채널의 원료 기준과 검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래비티 제품군을 프리미엄 클린뷰티 채널 중심으로 국내외 유통망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올해 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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