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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공개된 시리 AI는 기존 음성 비서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화면을 분석하고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정교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애플은 시리 AI를 독립형 앱과 운영체제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리 AI는 사용자의 사진, 일정, 메모 등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대화 내용을 기억하며 연속적인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챗봇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월드컵 경기 일정을 물어본 뒤 단체 시청을 계획해 달라고 요청하면 관련 일정을 확인하고 행사 준비까지 도와주는 방식이다. 이전 대화 기록을 다시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카메라를 활용한 AI 기능도 강화된다. 사용자가 식당 영수증을 카메라로 비추고 자신이 주문한 메뉴를 선택하면 시리가 자동으로 개인 부담 금액을 계산할 수 있다. 맥에서는 화면의 특정 콘텐츠를 선택한 뒤 시리에 질문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애플은 메시지, 사파리, 홈 앱 등 자사 주요 서비스에도 AI 기능을 확대 적용한다. 사파리는 탭을 주제별로 정리할 수 있으며, 텍스트 명령만으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메시지 앱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알림이나 메모 생성을 제안하며, 홈 앱은 보안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준다.
다만 일부 이미지 생성 기능은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하는 만큼 하루 사용량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WWDC는 오는 9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팀 쿡의 마지막 대형 행사로도 주목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팀 쿡은 행사 말미에 "CEO로 재직하는 동안 가장 뜻깊었던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이런 행사들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쿡 CEO는 향후 이사회 의장으로 역할을 변경하며 현재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인 존 터너스가 차기 CEO를 맡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