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설비투자가 성장 견인
|
한국은행은 9일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8%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8%로 집계됐다.
이번 잠정치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 1.7%보다 0.1%포인트 높다. 속보치 추계 당시 반영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 일부 실적치가 반영되면서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등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
성장세는 수출과 투자가 이끌었다. 1분기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5.9% 늘었다. 수입도 기계 및 장비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6.6% 증가했고,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증가에 힘입어 1.4% 늘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금융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0.6% 증가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감소 영향으로 0.4% 줄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설비투자와 수출 성장률은 각각 1.8%포인트, 0.8%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다만 차감 항목인 수입도 0.9%포인트 높아졌다.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9.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2% 늘었다. 명목 GNI는 전기 대비 11.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1% 증가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괄하는 종합 물가지수다.
총저축률은 41.7%로 전기 대비 5.7%포인트 올랐다. 국내총투자율은 25.3%로 전기 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2024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명목 GDP는 2676조7000억원으로 4.4% 늘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963달러(5257만원)로 지난 3월 공개치보다 108달러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