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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랑스 직장인 3명 중 1명꼴 병가…6년새 결근율 2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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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6. 06.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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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겪으며 건강 관리 중요성 인식
장기 병가 사용 원인 1위 정신 건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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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주변 거리에서 한 환경미화원이 시민들에게 시원한 물을 뿌려주고 있다./EPA 연합
지난해 프랑스 직장인 3명 중 1명꼴로 1회 이상 병가를 사용했고 병가, 휴직 등으로 인한 결근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는 통계가 나왔다.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에 따르면 프랑스의 사회보장 보험업체 마라코프 위마니스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작년 프랑스에서 민간 부문 전체 직장인의 결근율은 4.3%로 집계됐고 전체 결근 횟수는 2019년 대비 25.5%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근율은 전체 근로자가 근무해야 하거나 근무한 총 기간 중 결근한 총 일수의 비율이다.

결근율 증가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은 팬데믹을 겪으면서 업무보다 개인의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변화한 경향을 보였다.

병가 결근율은 직종에 따라 달랐다. 가장 높은 분야는 정보통신(IT) 및 금융·보험 분야였다. 기업 규모로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서 높았고 지역으로는 제조 산업 분야 노동자가 많은 북부 오드프랑스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오드프랑스 다음으로 북동부 그랑에스트와 북서부 노르망디가 병가 결근율이 높았는데 상위권 지역 모두 제조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장기 병가 비율도 증가했다. 60일 이상 병가는 1년 새 4.9% 증가해 직장인 총 결근일의 63.8%를 차지했다. 30일 이상 병가의 사유로 가장 많은 것은 우울증과 번아웃 증후군 등 정신 건강 문제(37.8%)였다.

에릭 보덴 마라코프 위마니스 부대표는 "민간 부문 직장인 약 90만~100만명이 작년 최소 1회 병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업은 지출하는 급여에 비해 생산성이 감소해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라코프 위마니스는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약 380만명의 병가 현황, 약 30만명의 장기 병가 사용자에 대한 의료 추적, 노동자·기업·의사의 인식을 담은 설문 결과 등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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