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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향하는 K-콘텐츠…‘K-엑스포 프랑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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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6. 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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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16~19일 개최
K-팝 공연·AI·XR 체험·수출상담회 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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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in Paris'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 콘텐츠 산업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2026 K-엑스포 프랑스(K-EXPO FRANCE)'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파리 팔레 데 콩그레와 르 메르디앙 에투알 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엑스포의 성과를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LA 행사에는 이틀간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국내 기업들은 5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과 30건 이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콘진원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 교류와 산업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K-팝 공연과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기술 시연, K-뷰티·K-푸드 체험 등을 통해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16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되는 전시에는 국내 기업 60여 곳이 참여한다. 행사장은 K-지식재산(IP) 디스커버리, K-테크 커넥트, K-뷰티 부티크, K-콜라보레이션 존, K-콘텐츠 쇼케이스, K-푸드 마켓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금호타이어, 기아, 농심 등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CJ ENM을 비롯한 AI 콘텐츠 기업 12곳은 영화관 형태의 전시를 통해 최신 AI 콘텐츠를 상영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K-테크 커넥트에서는 XR·AR·AI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뷰티 부티크에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코스웨이, 퓨젠바이오 등이 참가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한다. K-푸드 마켓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심 등이 참여해 한강 라면 체험, 수산식품 시식, 쌀떡볶이 시연 등을 선보인다.

K-콜라보레이션 존에서는 XR·VR 전문기업 아이스테이징이 한국 전통 자개 공예와 현대미술,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과의 협업 사례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전시를 공개한다.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배우 류수영이 진행하는 'K-푸드: 테이스트&토크'에서는 한국 사찰음식을 직접 시연하며 한국 식문화의 특징을 소개한다.

17일 저녁에는 '인기가요 인 파리(INKIGAYO in Paris)' 공연이 열린다. 샤이니 태민, 몬스타엑스, 엔시티 위시, 82메이저, 스텔라 장, 하츠투하츠 등 6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특별 협업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18일부터 19일까지 르 메르디앙 에투알 호텔에서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국내 콘텐츠·AI 콘텐츠·K-뷰티 기업 46개사가 참가해 프랑스 출판미디어 그룹 메디아 파티시파시옹,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프낙 다티, 애니메이션 디지털 네트워크(ADN) 등 유럽 주요 기업 100여 곳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파리 행사는 K-콘텐츠가 단순한 문화 향유를 넘어 유럽의 일상과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엑스포는 프랑스에 이어 오는 9월 멕시코시티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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