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정은, 시진핑 73세 생일 축전...‘정주년 축전 외교’서 벗어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16010005429

글자크기

닫기

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6. 16. 11: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北, 3년만에 習 생일 축전 전달 소식...“金, 열렬히 축하”
통일부 “비정주년 축전...習 방북 등 북중 긴밀 관계 반영”
방북 일정 마치고 귀국하는 시진핑<YONHAP NO-2621>
<YONHAP PHOTO-2621> 방북 일정 마치고 귀국하는 시진핑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1박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오후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환송했다. 2026.6.1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26-06-10 07:57:04/<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북한 관영매체는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3번째 생일을 맞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에 대한 김 위원장의 생일 축전 및 꽃바구니 선물은 지난 2023년 시 주석 칠순 생일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복원되고 관계가 격상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시진핑 동지의 탄생일을 열렬히 축하했다"며 "시진핑 동지가 건강하여 중국공산당의 영도 핵심으로서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영도하는데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축원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축전과 꽃바구니는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에 전달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의 시 주석에 대한 '생일 축전 외교'는 주로 5년 단위의 정주년에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3·2018·2023년 시 주석의 환갑, 65세 생일, 칠순 등을 맞아 축전 및 꽃바구니 등을 보낸 바 있다. 이번에는 시 주석의 73번째 생일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 양국 정상이 7년여 만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 협조관계'로 격상하며 밀착을 과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과거 시 주석의 생일 정주년에 축전이나 꽃바구니를 전달했으나 이번에는 비정주년임에도 불구하고 축전과 꽃바구니를 전달했다"며 "최근 시 주석 방북 등 북중 간 긴밀한 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생일 축전 외교'가 정주년에만 이뤄지는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양자 관계를 보여주는 일종의 '지표'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 주석에 대한 이번 축전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축전도 최근 비정주년에 이뤄진 바 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푸틴 대통령의 칠순을 맞아 축전을 보낸 뒤 2024년과 2025년에도 잇달아 생일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양국이 신조약을 체결하고 군사적 협조 관계를 긴밀히 구축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상대로 전략적 목적 달성을 위해 시진핑·푸틴 생일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비정주년 축전의 경우 북중 정상회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목용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