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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동대문점’ 개발 본궤도…롯데건설, 3500억 본PF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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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6.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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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연도별 PF 우발채무 그래프./롯데건설
서울 동북권 대표 상업시설 중 하나인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가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롯데건설이 35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최근 삼성증권 주관으로 3500억 원 규모의 본PF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대출 기간은 72개월이다.

이번 본PF 조달로 사업은 브릿지론 단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와 PF 시장 위축으로 사업성 검증이 강화되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와 사업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지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으로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인근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이곳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총 41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340가구, 장기민간임대 68가구, 공공임대 9가구로 구성되며 올해 12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지는 입지 여건도이 강점으로 꼽힌다. 종로·을지로 등 도심 업무지구와 청량리 권역을 연결하는 축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인근에서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며 GTX-B·C 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청량리 수산시장 등 전통시장과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신답초, 숭인중을 비롯해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교육시설 접근성도 우수하다.

나아가 이번 본PF 전환은 롯데건설의 재무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경기 광주 쌍령공원 개발사업과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개발사업 등 대형 사업장의 본PF 전환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861억원 규모의 PF 우발채무가 해소되면서 롯데건설의 전체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대비 약 5300억 원 감소한 2조6236억 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회사는 연말까지 PF 우발채무를 2조2000억 원대로 축소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는 서울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역세권 입지로 평가받는 사업장"이라며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본PF 전환이 이어지면서 시장 신뢰 회복과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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