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상공에 불법 드론, 전술 노출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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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사실상 마지막 전술 훈련이었다.
대표팀은 코디네이션 훈련으로 몸을 푼 뒤 하이 블록과 미들 블록, 로 블록 등 위치별 공수 전술을 집중 점검했고 훈련 막판에는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조직력을 다듬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스로인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던 만큼 세트피스 수비 보완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훈련 초반에 훈련장 상공에 불법 드론이 나타나는 소동도 벌어졌다. 대표팀 보안요원이 이를 발견했고, 현장에 배치된 멕시코군 드론 대응 요원이 전파 차단 장비를 활용해 드론을 추락시켰다. 다만 드론 조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기체를 수거해 달아났고, FIFA 안전요원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전술 훈련이 시작되기 전인 워밍업 단계에서 상황이 종료돼 대표팀의 전술 노출에는 영향이 없었다"며 "우리 측 전력을 파악하려고 한 건지, 외국 미디어인지, 일반인지는 현재로서는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전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배준호와 김태현을 포함해 선수단 28명 전원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둔 양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A조 선두 경쟁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