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13년 이후 출생자 백신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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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병원체가 분리 또는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등에 발령된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1975년부터 매개모기 감시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4개 지점에서 3월부터 10월까지 감시 사업을 수행한다. 최근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이외에도 빨간집모기를 감시 대상에 포함, 병원체 감시를 강화하기도 했다.
이번에 검출된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빨간집모기에서 확인됐다. 빨간집모기는 정화조, 인공용기 등 도심 내 유기물이 풍부한 소규모 고인물에 주로 서식하는 특성을 가졌다.
일본뇌염의 초기증상은 발열, 두통, 구토 등의 가볍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발작을 비롯한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평균 17명 내외로 발생했는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며 11월까지 발생해왔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79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0.8%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전체 환자의 65.9%가 60대 이상이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에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2013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출 및 경보 발령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준수해야 한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매개모기가 서식하는 도심내 고인물을 중심으로 유충방제를 우선 실시하고, 휴식처를 중심으로 성충 방제를 병행 실시하는 종합방제를 강화해 환자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