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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제주·남부 중심 ‘물폭탄’…장마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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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6. 06.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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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일시 북상…전국 대부분 비
낮 최고기온 30도 수준으로 '후텁지근'
호우
지난해 9월 제주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당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빗줄기 속에서 걷고 있다. /연합
이번 주 토요일까지 제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낮 최고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공식적인 장마 시작은 아직인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쪽의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19일 오전부터 제주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비는 19일 오후부터 호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정체전선과 함께 남서쪽에서는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20일까지 호우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20일 오전부터는 강원산지·동해안에도 시간당 20∼30㎜의 거센 비가 예상된다.

19∼20일 이틀간 총강수량은 제주 50~150㎜(중산간 최고 200㎜ 이상·산지 최고 250㎜ 이상), 강원산지·동해안 50~100㎜(최고 120㎜ 이상), 호남 30~80㎜(전남남부서해안·남해안·지리산 부근 최고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0~80㎜(부산·울산·경남남해안·지리산 부근 최고 100㎜ 이상), 충청 20~60㎜, 강원내륙 10~60㎜, 수도권 10~40㎜, 울릉도·독도 20~60㎜, 서해5도 5~30㎜ 등이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이지만, 기상청은 아직 장마철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장마철은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한반도 상공으로 북상해 머무르면서 지속적이고 많은 강수가 내리는 시기로 정의된다. 그러나 이번 정체전선은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지 않고 오는 21일 북쪽의 찬 공기 유입 이후 다시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 기준 (1991∼2020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 6월 19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5일이다.

다음 주까지 전국엔 구름이 많은 날이 많을 전망이다. 주말 아침 기온은 19~23도, 낮 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다음 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1~2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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