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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반도체·에너지 ‘10대 전략기술’ 재편…NEXT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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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6. 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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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10대 분야 55개 기술 집중 육성
2030년 세계 최고 기술 확보, 2040년 최초 기술 선점 목표
민관 협력 ‘NEXT 얼라이언스’ 올해 하반기 출범 추진
CCUS·차세대 전력망 등 미래에너지 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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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선도 NEXT 프로젝트 추진대회' 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세웅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배경훈 부총리,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김성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경수 한국과학기술원 부총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미래에너지·원자력 등 국가전략기술 체계를 기존 12대 분야에서 10대 분야 55개 기술로 재편하고 기술 패권 경쟁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각 분야에서 2030년 세계 최고 기술 확보, 2040년 세계 최초 기술 선점을 목표로 연구개발(R&D)과 산업·인재·금융 정책을 연계한 '국가전략기술 선도 NEXT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예산처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가전략기술 선도 NEXT 프로젝트 추진대회'를 열고 이 같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겸 부총리는 "전략기술 확보는 이제 국가 경쟁력을 넘어 국가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전략기술 선도 NEXT 프로젝트는 국가전략기술 분야별 핵심 사업과 정책을 결합해 산업 주도권 확보와 신시장 창출, 미래혁신 기술 선점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전략사업이다. 정부는 AI 전환 선도, 통상·안보 주도권 확보, 미래혁신 기반 구축을 3대 미션으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국가전략기술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 부총리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차관,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NEXT'는 'New, Emerging and eXponential Technology'의 약자로 기하급수적 성장으로 신산업을 이끌 차세대·신흥기술을 의미한다.

정부가 2027년부터 본격 추진할 10대 국가전략기술은 △인공지능(AI) △첨단로봇·모빌리티 △차세대 보안·네트워크 △혁신·미래소재 △미래에너지·원자력 △양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차세대전지 △우주항공·해양 등이다. 각 분야별로 AI·휴머노이드 자율로봇, 보안, 공급망 핵심소재 개발, 차세대 에너지 전력망,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신약개발 등 세부 추진 과제들은 다양하다.

이 분야 핵심사업은 국가전략기술육성법상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올해 말 지정돼 향후 R&D 예산 배분·조정 시 우선 검토, 기업매칭비율 완화 등이 적용된다. 또 올해 하반기까지 핵심사업을 포함해 분야별 종합 로드맵도 수립해 관계부처 등과 함께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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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 분야별 NEXT 프로젝트 2027년 신규 임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과기부 관계자는 "우선 8월까지 국가전략기술의 중점기술 단위별 투자와 환경 변화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하반기까지는 중점 지원 영역과 공백 분야를 식별해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R&D 포트폴리오도 이에 따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기부는 NEXT프로젝트 핵심사업을 서둘러 점검하고 NEXT 얼라이언스를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출범을 준비 중이다.

NEXT 얼라이언스는 범부처와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로 분야별 협의체와 프로젝트 지원팀을 구축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협의체는 국가전략기술 분야별로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필요사항 등을 공유·논의한다. 분야별 협의체는 국가전략기술 분야별로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 개선 필요사항 등을 공유·논의한다.

과기부는 NEXT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의 시장 대응력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결합하는 '민관 원팀'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세계 1위, 기업 내 연구개발 인력 규모는 세계 3위 수준이지만 민관 협력 수준은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평가 기준 35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산·학·연 간의 유기적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산업은 기술과 시장의 현장 수요를 제시하고 대학은 인재양성, 글로벌 공동연구를 이끌어야 하며 연구기관은 도전적 연구개발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국가전략기술 경쟁력은 정부의 투자만으로 확보할 수 없고, 기업의 투자와 대학·연구기관·학계의 연구역량이 함께할 때 비로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NEXT 프로젝트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전략기술에 정부, 민간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연구개발부터 성과 창출 체계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처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해 안정적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기술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네이버클라우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서울대, 포항공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기업·대학·연구기관·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향과 민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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