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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만으론 부족하다”…노스페이스, 냉감 의류도 ‘풀코디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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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6.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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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큐브 반팔 티’를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박보검
'아이스큐브 반팔 티'를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박보검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패션업계의 계절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겨울철 패딩이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상품이었다면 최근에는 길어진 여름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냉감 의류는 기능성 티셔츠 중심의 틈새 상품에서 벗어나 셔츠, 원피스, 스커트, 팬츠, 키즈 제품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패션 카테고리로 성장하며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기상청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미 초여름부터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빠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의류로 쏠리고 있다. 단순히 얇은 옷을 찾는 것을 넘어 착용 시 체감온도를 낮추고 땀과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노스페이스는 올여름 냉감 의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냉감 기능을 적용한 '아이스큐브' 컬렉션을 통해 반팔 티셔츠 중심이었던 기존 냉감 의류의 범위를 대폭 넓혔다. 상·하의는 물론 원피스와 키즈 제품까지 포함한 '풀 코디형 냉감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여름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전략을 내세웠다.

대표 제품인 '아이스큐브 반팔 티'는 접촉 냉감 기능이 적용된 나일론 용융사를 사용해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촉감을 제공한다. 통기성을 높인 소재 구조를 적용해 열기와 땀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루즈핏 디자인을 적용했다.

출퇴근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수요를 겨냥한 제품도 강화했다. '아이스큐브 반팔 셔켓'은 냉감 기능성을 갖춘 셔츠형 아이템으로, 이너와 아우터를 겸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노스페이스는 냉감 의류를 셋업 개념으로 확대했다. 단품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상·하의를 함께 구성해 스타일링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성용 반팔 셔츠와 스커트, 카라 원피스 등을 함께 선보이며 냉감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패밀리룩 시장 공략도 강화했다. 성인 제품뿐 아니라 '키즈 아이스맥스' 라인을 통해 아동용 냉감 의류도 함께 출시했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고려해 접촉 냉감 기능과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했으며, 가족 단위 여행과 야외 활동 수요를 겨냥해 성인 제품과 연계한 패밀리룩 연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냉감 의류가 더 이상 기능성 보조 상품이 아니라 여름철 핵심 패션 카테고리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 겨울철 패딩이 아웃도어 업계 실적을 좌우했다면, 최근에는 길어진 여름이 냉감 의류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최근 냉감 의류는 단순히 시원한 티셔츠를 넘어,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 출퇴근, 여행, 패밀리룩까지 아우르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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