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조직·기술 전면 개편…2030년까지 연 60억유로 비용 절감 추진
전동화·소프트웨어·배터리 투자 확대…"변혁은 일회성 아닌 상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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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2030년 미래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재무 건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본질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고객과 주주, 직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룹은 이를 위해 복잡성 축소, 기술 경쟁력 강화, 생산능력 최적화, 지역 책임경영 강화,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화, 운영 효율성 제고, 성과 중심 보상체계, 경영구조 단순화 등 8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재무 목표도 제시했다. 2030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영업이익 대비 순현금흐름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의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는 66%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27%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10종 가운데 5종이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차량이었다.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샤오펑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용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개발했으며, 리비안과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를 중심으로 독일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캐나다에서도 배터리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비용 절감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지난해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약 10억유로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2030년까지 연간 60억유로 이상의 순비용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과정에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카리아드 등에서 총 5만명 규모의 인력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메 CEO는 "상황은 여전히 도전적"이리면서도 "우리의 강력한 브랜드와 제품, 명확한 전략,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이 있기에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고, 우리 앞에는 거대한 기회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