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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출범…“개발·건설·금융 잇는 싱크탱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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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6.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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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디벨로퍼협회
한국디벨로퍼협회가 정책연구실을 확대 개편해 출범시킨 부동산개발업계 최초의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이 설립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연구원과 한국디벨로퍼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대전환 시대, 부동산개발·건설·금융 산업의 역할과 전략'을 주제로 설립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한국리츠협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인구·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공간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개발·건설·금융 산업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단순한 이해관계 주장이 아닌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언어로 전환하는 연구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 등의 축사와 문주현 KREDII 명예이사장, 김한모 한국디벨로퍼협회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문 명예이사장과 김 회장은 "AI 확산과 산업구조 전환으로 새로운 산업과 생활을 담아낼 공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산업·생활 인프라와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의 고민을 정책 대안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공간 산업 전반의 변화와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진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AI 혁명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공간 패러다임 전환을 진단하며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단지 등 새로운 산업 인프라 공급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기존 신규 택지 개발 중심에서 원도심 정비·재생과 복합개발 중심으로 시장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며 "디벨로퍼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산업의 높은 주택 의존도를 지적하며 글로벌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뉴욕의 입체개발, 일본의 서브리스(Sublease) 제도, 다이와하우스공업의 수직계열화 전략 등을 언급하며 건설산업의 사업 모델 다각화와 AI 활용 확대를 주문했다.

신동수 한국리츠연구원장은 부동산금융을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으로 규정하고 국내 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안했다. 자산매각 이익의 사내유보 허용, 유상증자 절차 간소화, 다단계 구조 허용 등 규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승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공간 창조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체들이 연대를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가 도시정책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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