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재가동' 속도 낸다
HD현대, 기술 지원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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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HD현대중공업은 제이오션중공업에 군산조선소를 매각하는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7800억원이다. 자산 양수도는 권리와 의무를 타인에게 이전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HJ중공업 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과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운영을 위해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이날 양측은 전북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조선소 본관에서 본계약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김의겸·박희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본계약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현장 실사를 거쳐 체결됐다. 군산조선소는 조선업 침체와 수주 절벽,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2017년 가동을 멈췄다. 이후 2023년부터 일부 공정을 재개했지만, 완전한 선박 건조 체제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이번 계약으로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계약에 따라 제이오션중공업은 연내 HD현대중공업에 양수 대금을 지급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HD현대중공업이 약속한 발주 물량을 바탕으로 선박 블록 생산을 이어간다.
HD현대중공업은 설계 용역 제공, 원자재 구매대행, 자동화·스마트 조선소 관련 기술 지원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이오션중공업은 기존 공정과 동선, 설비를 정비하고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선박 건조에 착수할 방침이다. 첫 선박 건조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