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확보·외교협의 막바지
반도체 관련 해상풍력 인프라 지원 강화
|
남 차관은 지난 2일 해수부 부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 여부와 관련해 "현재 미·이란 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 선박이 다시 들어갔다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출입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선사에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보호 대책에 대해서는 "외국 국적 선박에 대해 우리가 통제할 권한은 없지만 국내 선원 송출 에이전트와 협회를 통해 선원들과 1대1로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 선원들의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에 발이 묶였던 우리 선박 26척 가운데 24척은 해협을 빠져나왔다. 현재는 우리 선박 2척에 7명, 외국 선박에 28명 등 총 35명의 한국인 선원이 해협 내에 남아 있다.
남 차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전제로 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제법상 무해통항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전쟁 이후 급등했던 선박 보험료에 대해서는 "한때 선가의 1% 수준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0.4% 수준으로 떨어졌고, 해협을 통과하면 일부 환급되는 구조"라며 "현재로서는 크게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북극항로 시범운항 준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남 차관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선박 확보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외교적인 협의도 마지막 단계에 있다"면서 "현재 약 13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규모의 화물을 확보했고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운항 일정이 확정되면 화물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등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목포항 해상풍력 전용부두를 확충하고 평택·당진항에서는 해저케이블 생산시설과 연계한 부두 지원을 검토 중"이라며 "군산항 7부두나 유휴시설도 풍력발전 관련 시설로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서해안권에 필요한 발전 수요에 맞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