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혁신으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성과는 이제부터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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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7일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업무 점검을 넘어 시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알리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가장 큰 변화는 회의 방식이다. 이 시장은 기존처럼 부서별 보고서를 낭독하는 형식을 없애고, 주요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단순한 실적 보고에서 벗어나 정책의 실행 가능성과 시민 체감도를 중심으로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민선 9기의 방향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일, 내부보다 시민을 위한 일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행정의 형식보다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시정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 9기 핵심 과제로는 △글로벌 해양도시 도약 △예산 1조 원 시대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구축 등 3대 미션이 제시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비전으로는 △성장하는 해양경제 △신뢰받는 책임행정 △도약하는 미래산업 △매력적인 관광문화 △함께하는 교육복지 △생명보호 안심도시를 설정했다.
시는 AI·데이터 기반 미래산업 육성과 민간 투자 유치, 국비 확보를 통해 재정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응급의료 체계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업무보고를 두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이 드러난 첫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형 사업을 앞세우기보다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고 정책 실행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예산 1조 원 달성이나 미래산업 육성도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 행정 역량 강화 등 기반을 갖추는 과정이 우선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민선 9기의 성패는 결국 성과로 평가받게 된다. 회의 문화 혁신과 조직 개편이 AI 미래산업 육성, 해양경제 활성화, 예산 1조 원 달성 등 구체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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