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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대표는 이날 "정치의 영역에서 사적 이익이 공적 이익의 범주를 벗어났는가의 여부가 비판의 지점"이라며 자신이 자기 정치를 했다는 지적에 근거를 들어 반박했다. 그는 "당대표 취임 후 당직 인선에 탕평책을 썼다"며 "전당대회 때 저를 돕지 않은 사람들을 중요 당직에 배치했는데도 자기 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온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재임 기간 지면 단독 인터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자기 정치를 하려면 언론 인터뷰를 많이 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지방선거 때 자기 사람을 꽂지 않았다"며 "4무 4강 공천 원칙에 따라 당원주권 시스템 경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인1표제 도입에 대해서도 "결국 권력 내려놓기이자 자기 정치 버리기"라며 "1인1표제가 되면 저에게 유리하다고들 하는데, 그럼 김대중 대통령은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대통령 직선제를 주장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서도 "합당 추진 자체가 자기 정치의 일환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측 고위관료인 현직 국무총리가 TPO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 정치 사례"라며 사실상 김 전총리를 저격했다.
정 전 대표는 "당정청이 조율해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의 많은 입법성과를 냈다"며 "검찰청이 폐지됐고 공소청·중수청 개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자기정치라면 부당하고 억울한 공격에 일일이 대응했을 텐데 저는 그냥 묵묵히 참으면서 일을 했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평지풍파를 경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이전 정 전 대표 지도부를 겨냥한 바 있다.










